클라우드서비스 씨앗

씨앗소식

씨앗 이슈리포트
[2019-08] CLOUD NEWS 04 오라클 클라우드 동향 상세보기
[2019-08] CLOUD NEWS 04 오라클 클라우드 동향 게시글 정보입니다.
2019.07.15 10:35
[2019-08] CLOUD NEWS 04 오라클 클라우드 동향
01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 시스템(LMS) 동향

가트너는 금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2018년 1,824억 달러에서 17.5% 증가한 2,1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 분야로 2018년 305억 달러에서 2019년 38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두 번째 높은 성장세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 PaaS) 분야로 2018년 156억 달러에서 2019년 19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1)동일한 기사에서 가트너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라이센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매출의 감소가 더욱 가속화되고, SaaS 혹은 구독 기반의 소프트웨어 매출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라이센스 기반 소프트웨어의 대표적인 사례인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강자이면서,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최근 국내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한국오라클의 Tech사업부 기술부문장 장성우 전무를 만나, 이러한 변화들을 오라클을 어떻게 판단하고 대응하고 있는지, 오라클의 대응이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먼저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클라우드가 대세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클라우드라고 해서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전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온프레미스(on-premise)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들로 처리하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최신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업무들이 존재하고, 업무의 특성에 따라서 가장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다를 것입니다.

오라클은 이 중에서 데이터관리에 관련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고,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저희 역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베스트-오브-브리드(Best-of-Breed)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저희 고객들은 가장 좋은, 혹은 가장 적합한, 서버와 가장 좋은 스토리지와 가장 좋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선정/구매하여 사용합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저희는 고객들이 자신들의 다양한 업무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정하여 사용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른바 멀티클라우드 전략이죠.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도 저희 솔루션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기업들이 저희 고객인 것은 아닙니다. 작업부하(workload)가 낮거나 비용이 크게 고려되어야 하는 시장에서는 훌륭한 오픈소스 솔루션들이 존재하고, 저희 솔루션 이외에도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이 존재합니다. 다만, 오라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성능과 기능, 안전성 등이 필요한 고객들은 저희 솔루션을 사용해 주시고 있죠.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이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고, SQL이라는 훌륭한 오픈스텐다드가 있습니다. 다만, 클라우드에서도 오라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성능과 기능, 안전성 등이 필요한 고객들은 저희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오라클이 생각하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시장은 어떤 것인가요?

IDG에 따르면, 클라우드가 대세로 자리를 잡았지만, 지금까지 클라우드 전환율은 전체 기업 워크로드의 약 1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웹사이트, 게임, 모바일앱 등과 같이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접근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래픽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워크로드가 가장 빠르게 클라우드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40%~50%의 워크로드는 클라우드, 최소한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핵심 시스템은 커스터마이징, 운영/유지보수, 내부통제, 법/규제 준수, 정보보안, 기타 외부업체에 맡길 수 없는 여러 이유로 클라우드 전환보다는 온프레미스로 계속 남아 있을 것입니다. 국내의 경우에도 7개 주요 산업군에 대해서는 데이터보안에 대한 추가규제가 있어서 아직까지는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남은 약 40%의 시장 중에서 성능과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데이터관리 워크로드가 오라클이 중점을 두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입니다. 오라클은 데이터관리 워크로드에 대해서 온프레미스에서 사용하던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그렇다면 이번에 개소한 데이터센터에 대해서 소개를 부탁드려야겠네요. 특히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오라클이 후발주자라는 인식이 강한데, 기존 클라우드서비스와의 차별점을 중심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오라클이 클라우드 분야에서 후발주자인 것은 사실입니다. 주력인 온프레미스 사업에 집중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저희가 강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B2C 분야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경쟁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강점을 가지는 B2B 분야의 데이터관리 워크로드에 대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물의 기초에 해당하는 IaaS는 2세대 (Generation 2) 아키텍쳐를 사용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보안을 위해서 사용자 코드와 클라우드 컨트롤 코드를 물리적으로 분리해 해커가 사용자 코드에 침입을 하더라도 클라우드 컨트롤 코드에는 접근을 할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구조입니다. 멜트다운이나 스펙터의 경우에서도 보았듯이 현재로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보안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최선의 대비책은 사용자 코드와 클라우드 컨트롤 코드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코어 투 엣지 (Core to Edge) 시큐리티를 구현해 망 분리, 데이터베이스 보안, 방화벽, 컴플라이언스 등 모든 단계에서 보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였습니다.

그 위의 PaaS 단계에서는 온프레미스에서 제공하는 기존 데이터베이스, 엑사데이터, RAC(Real Application Clusters), ADG(Active Data Guard) 등을 포함한 MAA(Maximum Availability Architecture)를 클라우드에서 동일하게 제공합니다.

 

Q. 오라클 클라우드의 장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기존에 온프레미스에서 사용하던 동일한 수준의 성능과 기능의 데이터관리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인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오라클 데이터관리 솔루션을 구매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한가요?

이미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기본적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 드린 엑사데이터나 RAC 같은 기능들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로 제공할 수 있는 기능들이 아니라, 이에 맞는 하드웨어가 있어야 제공이 가능한 기능들이기 때문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로는 제공이 불가능합니다.

엑사데이터의 경우 하드디스크 컨트롤러에서 쿼리의 일부를 수행해야 하고, RAC의 경우 노드들 사이에 캐쉬를 공유하고, 충돌을 미리 처리해야 하는 등 일반적인 하드웨어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기능입니다.

 

Q. 사용자들이 가장 관심이 있을 것 같은 비용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먼저 기존 오라클 고객들을 위한 BYOL(Bring Your Own License) 제도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미 오라클 라이센스가 있는 고객들은 그 라이센스를 그대로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추가로 사용하시는 하드웨어 등에 대한 IaaS 부분의 비용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저희가 예측하기로는 동일한 워크로드에 대해서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비용을 포함한 금액의 20% 정도를 부담하시면 됩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온프레미스 시스템이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기존의 라이센스를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로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존의 라이센스 없이 서브스크립션으로 오라클 솔루션을 사용하시면, 라이센스 비용 대비 85%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라이센스 비용이 더 비싸기 때문이 아니라, 온프레미스 라이센스를 계약하시는 경우 최대 부하를 기준으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Q.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가 처리하는 업무 중에 인공지능을 포함하여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들은 다 자동화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율 관리, 자율 보안, 자율 복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자율 관리는 모든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관리, 모니터링, 튜닝과 업그레이드를 자동화함으로써 성능 최적화와 관리의 자동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자율 보안은 운영 중 보안 패치를 자동으로 적용하며, 데이터 전송 및 저장 시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암호화합니다. 외부 공격은 물로 악의적인 내부 사용자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며, 다운 타임 발생 없이 자동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자율 복구는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응 조치를 적용함으로써 데이터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가 이러한 유지보수 업무에서 해방되어 필요한 쿼리를 작성하고 수행하는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쿼리의 경우에도 자동 쿼리 튜닝을 제공하기 때문에, 퀘리 수행 계획 과정에서 필요한 인덱스를 자동으로 판단하여 생성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Q. 멀티 클라우드를 자주 말씀하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오라클은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후발주자입니다. 하지만, 데이터관리 솔루션 분야에서는 선발주자입니다. 데이터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모든 고객이 오라클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모든 고객이 오라클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라클의 데이터관리 솔루션은 분명한 장점이 있고, 오라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성능과 안전성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과 성능, 안전성이 필요한 고객들이 오라클을 선택하시죠.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관리 분야에서는 오라클이 온프레미스와 동일한 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하지만, 고객의 워크로드가 데이터관리 분야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데이터관리 분야에서도 모든 워크로드가 오라클이 제공하는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베스트 오브 브리드가 클라우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고객들은 자신들의 워크로드를 분석하고, 각 워크로드의 특성에 따라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여 사용할 것입니다. 저희는 이렇게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서로의 데이터센터를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상호 연동성을 제공하기로 한 협약이 좋은 예입니다. 고객의 워크로드 중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가 적합한 워크로드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 오라클 클라우드가 적합한 워크로드는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것이죠.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싱글사인온(single sign on)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마 9월쯤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멀티클라우드를 이야기했으니,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오라클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어떻게 지원하고 있습니까?

오라클은 당연히 쿠버네티스 컨테이너를 지원합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라클 클라우드에서는 오라클 자체 데이터관리 솔루션을 제외하고는 오픈소스나 오픈스탠다드가 아닌 그 어떤 기능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오라클 자체 솔루션이야 오라클이 제공하는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겠죠.

 

후기

인터뷰를 끝내고 받은 인상은 오라클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고급승용차를 생산하는 기업이 다른 종류의 승용차 시장에 대해서는 명확히 자신들의 시장이 아니라고 규정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고급승용차를 원하고 구매할 능력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승용차를 잘 제공하고 있던 기업이, 새로 생긴 렌탈 시장에 진입하는 듯 한 인상이다.

하지만,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것은 사실이고 오라클이 주력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미래 전체 시장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지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01) Gartner, “Gartner Forecasts Worldwide Public Cloud Revenue to Grow 17.5 Percent in 2019,” Apr 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