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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CLOUD ISSUE 03 키워드로 보는 `19년 상반기 클라우드 동향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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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14:03
[2019-09] CLOUD ISSUE 03 키워드로 보는 `19년 상반기 클라우드 동향
03 키워드로 보는 상반기 클라우드 동향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가장 기본 인프라인 클라우드 분야는 올 상반기도 국내외 사업자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최근 시장 조사 업체인 시너지리서치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2018년 2분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분기 대비 16억 달러 이상 성장하면서 여전히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1)

서너지 리서치 그룹

그림 1 서너지 리서치 그룹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49%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진이 눈에 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중인 구글도 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IBM과 중국 알리바바클라우드, SaaS(Software as a Service) 대표주자 세일즈포스, 오라클, 중국 텐센트가 추격하고 있으면 기타 항목에는 각국 통신사나 전문 회사들이 들어가 있다.

클라우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들은 10여 년간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정보통신 분야나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는 엎치락 뒤치락거리며 경쟁하면서도 새로운 주자들이 나타나서 판을 바꾸는 경우도 있었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는 그런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간 시장 점유율만 바뀔 뿐입니다. 그들이 모든 걸 빨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존 업체들이 주도해 가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역동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키워드 몇 개를 통해 올 상반기 시장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2019년 말까지 관통할 이슈들을 예측해보려고 한다.

 

1. “나델라상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첫 번째 키워드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다. 그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으면 ‘나델라 + 르네상스’를 결합한 ‘나델라상스(Nadellaissance)’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왼쪽)과 사티아 나델라 MS CEO

그림 2 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왼쪽)과 사티아 나델라 MS CEO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특별한 손님 한명을 소개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CEO이었다. 현장에 있던 이들 뿐 아니라 필자처럼 영상을 보던 이들 상당 부분이 “아니 저 분이 왜 저기서 나와?”라고 할 정도로 놀라운 광경이었다.

두 회사는 스마트폰과 윈도우 10 PC 연결 강화, 사진과 파일이 기기간 호환 및 동기화, 언제 어디서나 연동되는 아웃룩과 오피스 앱, 갤럭시 노트 10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의 경험, 기가비트급 LTE 구현 ‘갤럭시북S’ 분야에서 협력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방한했던 사티아 CEO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만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사업 혁명 분야 협력을 논의했기 때문에 이번 협력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활용과 개발 툴들의 활용 등에서 예전에 비해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나 이번 행사는 안드로이드로 대변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발표장에 취임 후 ‘윈도우’라는 말은 꺼내지도 않고 있는 사티아 회장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구글과 기본적인 협력을 하지만 클라우드나 협업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구글에 대한 의존도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티아 회장의 최근 행보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보이는 협력의 보폭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5월 8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렸던 레드햇 서밋 2019 키노츠의 무대는 역사적인 만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당시 짐 화이트허스트(Jim Whitehurst) 레드햇 CEO가 그를 무대로 부르자 행사에 참석한 8천여 명이 청중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세계적인 만남을 축하했다.2)

사티아 나델라 MS CEO(왼쪽)와 짐 화이트허스트 CEO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그림 3 사티아 나델라 MS CEO(왼쪽)와 짐 화이트허스트 CEO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개발자 회의인 ‘빌드 2019’ 기조연설을 한 바로 다음날 동부인 보스턴으로 날아왔다. 두 CEO의 대담 중 한 대목을 살펴보면, 짐 화이트허스트 CEO는 “5년 전 우린 적대적인 관계였다. 이 후 함께 고객에게 보다 나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관계가 진전된 걸 보면 매우 놀랍다. 향후 파트너십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사티아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십에 큰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 갖고 있는 상호 운용성, 오픈소스에 대한 헌신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눅스, 하둡, 쿠버네티스에 기여하고 닷넷을 오픈소스로 가져오고 깃허브를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에 헌신적이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전략과 파트너십의 핵심”이라고 답변했다.

그가 레드햇 행사장에 함께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레드햇 오픈쉬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발표했다. 이 행사 전인 4월 말 델테크놀로지의 델테크 2019 행사장에서 VM웨어와 협력을 단행했다. 피보탈 행사장에도 참석하는 등 그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경쟁 하던 회사 행사에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모든 방점은 이제 고객의 문제 해결에 모아지고 있다”면서 “고객이 처한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다보면 업계의 경쟁 관계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상당히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변화를 이야기했다.

이런 노력 덕분일까. 실적도 좋다.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회계 연도는 7월~6월이다. FY19 4분기(2019.4~6). 실적은 지난 한 해 대비 주가가 30.53%가 상승할 정도로 호조였다.

 

  • 분기 전체 매출 : 337억 달러 (39조 715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
  • 분기 순이익 : 132억 달러 (15조 5562억 원 /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
  •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 110억 달러 (12조 1635억 원 /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
  •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 매출 64% 상승
  •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365 커머셜 부문 매출 31% 상승

앞서 인용했던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자료에서도 보듯이 아마존웹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은 현상 유지 수준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나델라상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행보는 클라우드 시장을 읽어내는 재미난 키워드인 이유다.

 

2. 클라우드 시즌 2는 ‘엔터프라이즈’, IBM 오라클 몸부림

최근 IBM은 레드햇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 IBM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Redhat)을 340억 달러(약 38조 845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는데 그 작업이 드디어 끝났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대한 자사의 경쟁력을 강조한다.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요구하는 건 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라면서 이 분야에서 레드햇 인수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주장으로 IBM은 이 시장이 1조 달러라고 밝혔다.

올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싱크 2019(THINK 2019)’ 컨퍼런스에서 지니 로메티(Virginia Marie Rometty) 회장은 “기업의 전체 애플리케이션 중 약 20%만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핵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은 이제 클라우드에 적용될 것이다. IBM은 이 나머지 분야인 챕터 2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이끈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챕터 1로 규정하면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있다는 설명이다.

IBM이 인수한 레드햇은 올해 레드햇 서밋 2019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Red Hat Enterprise Linux) 버전 8을 공식 선보였다. 2014년 버전 7을 발표하고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진행한 후 메이저 업데이트를 한지는 5년 만의 일이다. 발표 당시 스테파니 치라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부사장 겸 총괄 VP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전체를 망라하는 세계 최고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 기반 환경 구현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개발과 배포, 관리 분야의 대표적인 제품인 오픈시프트 또한 4년 만에 업그레이드했다. 클라우드 운영체제와 클라우드 기반 위에서 개발과 관리할 수 있는 무기 두 개를 모두 새롭게 개선했다.

IBM은 레드햇 인수합병 절차를 끝냈다고 발표하자마자 IBM 클라우드 팩(IBM Cloud Paks)을 통해 IBM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변환하고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최적화했다고 최근에 밝혔다. 기업 고객은 한 번 구축으로 각각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춰 변환할 필요 없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수 있다. IBM 클라우드 팩은 기업 내 프라이븟 클라우드 뿐 아니라 IBM 클라우드,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도 지원한다.

 

  • 데이터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Data)은 기업이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 도출하는 방식을 단순화하고 자동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용 데이터를 약 500% 더 빠르게 가상화하는 개방과 확장형 아키텍처를 제공
  • 애플리케이션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Application)은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 구축, 구현과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핀테크 분야의 IBM 고객이 개발 시간을 84% 단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
  • 통합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Integration)은 앱,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API를 통합하는 작업을 지원하며, 통합 비용을 33% 절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
  • 자동화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Automation)은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콘텐츠의 변혁을 추진하는 작업을 지원하며, 은행 고객은 수작업을 최대 80% 절감
  • 멀티클라우드 관리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Multicloud Management)은 멀티클라우드 가시성, 거버넌스와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고객은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지원하는 운영비용을 최대 75% 절감

IBM의 행보와 오라클의 행보는 동일하다. IBM이 챕터 1, 챕터 2로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주도 시장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나눴다면 오라클은 세대로 구분한다. 기존 클라우드 강자들이 1세대며 자신들은 2세대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라고 강조한다.

브라이언 톰슨 오라클 OCI 사업부문 부사장

그림 4 브라이언 톰슨 오라클 OCI 사업부문 부사장

최근 오라클은 ‘오라클 서울 리전’을 오픈하면서 국내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오픈 행사차 방한한 브라이언 톰슨 오라클 OCI 사업부문 부사장은 “2세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일했던 이들이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업무를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라고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했다.

오라클은 3가지 정도의 옵션을 통해 고객에 다가서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직접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자사 클라우드 센터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인프라를 제공해주고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용을 받는 방식, 그리고 이번에 ‘오라클 서울 리전’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는 방식, 그리고 내부 프라이빗과 오라클 서울 리전을 엮어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사용하는 형태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예측 2019를 통해 자사의 시즌 2 전략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공개했다.3)

 

  • 2세대 클라우드 제공 업체는 100% 데이터센터 교체 서비스 제공
  • 모든 엔터프라이즈와 핵심 업무 80%는 클라우드로 이동
  •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AI 통합
  • AI와 이머징 기술은 생산성을 두 배 향상시킴
  • 고객 상호작용의 85% 자동 처리
  • 개발자 커뮤니티는 10배로 확장
  • 데이터의 50% 이상은 자율적으로 관리
  • 기업의 90%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단일 ID 플랫폼을 사용
  • 보안 이벤트 수가 100배 증가, 자동화가 위협을 예방, 탐지, 완화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
  • IT 기능의 70%는 완전 자동화

오라클이 뒤늦게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데이터센터간 연결을 단행한 건 놀라운 일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데이터 센터끼리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워크로드의 지연 없이 계정연동을 통해 빠르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협력했다. 오라클 데이터센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AI 기능을 가져다 활용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위에 오라클 리눅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미들웨어를 가동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AWS의 독주에 대항하는 협력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요구와 문제 해결에 방점을 둔 행보이다.

 

3. MSP, 협력과 투자 분주 – ‘오픈 이노베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와 IBM, 오라클로 대변되는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대한 관심사 못지않게 국내로 눈을 돌리면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는 삼성SDS, LG CNS, 메가존, 베스핀글로벌 같은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 Managed Service Provider)들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이들의 행보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독자적으로 모든 걸 하기 보다는 시장의 플레이들과 협력하면서 동시에 내부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전문가 영입과 전문 솔루션에 대한 투자, 그리고 대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행보를 보이는 대표주자로 LG CNS를 꼽을 수 있다. LG CNS는 LG 계열사의 IT 시스템을 90% 이상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연초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하고 이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포함해 5년 이내에 90% 이상 전환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엑스퍼’와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 2.0도 선보였다. 클라우드 엑스퍼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자원을 생성, 확장, 통제해 운영하는 도구다. 클라우드 사용량에 다른 비용 분석과 예산관리 기능,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컨설팅 분야에서 미국의 ‘슬라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영역의 캐나다 ‘엠보틱스’와 클라우드헬스, 한국의 메가존과 오픈소스컨설팅 등 전문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컨설팅에는 지분을 투자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력을 자회사로 확보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국내외 오픈소스 기업에서 활동했던 인력들이 주축을 이룬 오픈소스 분야 컨설팅과 구축 전문 업체다.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U2L) 한 경험과 오픈스택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구현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는 메가존도 나섰다. 국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락플레이스의 구글과 아마존 사업부를 7월 1일부로 전격 인수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메가존이나 베스핀글로벌의 경우 SAP와 협력을 단행하면서 클라우드 ERP 시장에 발을 담그는 것도 올해 주목해 볼만한 행보다. IaaS 이슈에 대응했던 기업들이 점차 SaaS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수익 구조도 다변화시키려는 행보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크게는 3가지 키워드로 관련 시장을 잠시 살펴봤다. 클라우드 사업자들 중 구글이 컨테이너 관리와 AI, 빅데이터 처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지만 엔터프라이즈 영역을 모두 커버하는 데는 여전히 약점이 있다. AWS의 경우 시장을 주도하지만 설익은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의 성장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오피스로 대변되는 SaaS의 경쟁력이 우선시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알리바바의 경우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서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떠오른다.

그렇지만 이렇게 거론되고 있는 사업자들 이외에 이들을 넘어설 사업자가 등장할 거라고 예측하는 곳들은 없다. 플레이어들이 정해진 뻔한 시장이 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쉴 새 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사업자들의 행보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았지만 하반기 금융과 스마트 시티, 공공 분야에서 국내 사업자들의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문헌

01) Global News Wire, “Cloud Service Spending Still Growing Almost 40% per Year; Half of it Won by Amazon & Microsoft,” Jul 26, 2019
02) TechSuda, “[Redhat Summit 2019] ⑤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May 8, 2019
03) Oracle, “Oracle’s Top 10 Cloud Predictions 2019,”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