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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1:33
[2019-12] CLOUD ISSUE 04 클라우드 전문 연구개발 회사로 전진(이노그리드)
04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클라우드 전문 연구개발 회사로 전진”

“고객들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센터를 마련하는데 이노그리드가 그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까지 않겠습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그림 1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김명진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를 이렇게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올 초 이노그리드의 세 번째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전까지 그는 이노그리드의 CTO인 클라우드연구센터장을 맡았었다.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올해로 벌써 13년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전 분야로의 비즈니스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인 ‘클라우드잇’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공급과 PaaS 플랫폼 공급, 오픈소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AI와 빅데이터 등 연구개발 중심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 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 기반 소프트웨어 지향 클라우드 등을 공급하는 역할에 중점을 뒀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 중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에어 서비스(SaaS) 제공 등으로 확장해가면서 동시에 신규 사업 영역으로 클라우드 기반 CDC(Cloud Data Center)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CDC 사업은 AI 기반 클라우드 센터 기반 퍼블릭 사업으로 AI, GPU, 고성능 클라우드 등 연구개발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노그리드의 기존 솔루션과 서비스

그림 2 이노그리드의 기존 솔루션과 서비스

이노그리드의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

그림 3 이노그리드의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

이에 따른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에 쏟아낼 제품들도 대기 중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관리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인 ‘클라우드잇(Cloudit), 오픈스택 기반 관리 포털 솔루션 ‘오픈스택잇(Openstackit), 클라우드잇 기반의 확장형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인 ‘제로스택(Xero Stack), 클라우드잇의 모든 기능을 웹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잇 서비스인 ‘퍼블릭 클라우드잇 서비스’ 등이다.

그동안 사업을 이 솔루션과 서비스 중심으로 전개했다면 향후에는 이 바탕 위에 올해 출시한 제품들로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

이노그리드는 2019년 1분기 소프트웨어 지향형 HCI 솔루션인 엣지스케일클라우드(ECS – Edge Scale Cloud)를 선보였다. 또 하이브리드와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솔루션인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과 배포환경 구현을 위한 PaaS 솔루션인 파스잇(Paasit)을 3분기에 선보였다. 또 4분기에는 하이브리드와 멀티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탭클라우드잇(TabCloudit)도 대기 중이다.

취임 당시 김 대표는 올해 자사의 다양한 사업 분야 중 클라우드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의미 있는 매출을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분야별 레퍼런스 발굴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클라우드 수익성 향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고효율 비즈니스 구조를 정착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본에 강한 클라우드 제품 라인업 강화와 스피드 경영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 시켜 나간다. 또한 국산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 선점, 현재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신임대표 체제에 맞게 기업문화와 기업 신뢰를 더욱 더 높이겠다는 전략도 내봤다.

김명진 대표는 “올 매출의 경우 2018년 대비 3배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연구 인력도 60여명으로, 대거 선발하면서 기술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자부 합니다”라면서 “취임하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클라우드시장에서 국산 클라우드의 우수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우수 인재 영입과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기술)를 잘 만드는 회사를 넘어 클라우드(문화)처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그런 목표에 한발 다가선 것이 큰 의미”라고 밝혔다.

파스-타 레디 전문 기업

올해 이노그리드의 행보 중 눈에 띄는 2가지를 꼽으라면 파스-타 레디 전문 기업으로 선정된 일과 한국데이터허브얼라이언스(K-DA) 사업이다.

정부는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PaaS-TA(이하 파스-타)고도화와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스-타 기반의 공공 민간부문 다양한 우수사례와 AI와 빅데이터 등이 접목된 생태계 확장을 위해 파스-타 전문기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이 대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노그리드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OPDC)가 함께 개최한 ‘오픈 클라우드 파스-타 서밋 2019(Open Cloud PaaS-TA Summit 2019)’에서 파스-타 전문 기술력을 인정받아 파스-타 생태계 확대를 위해 파스-타 레디(PaaS-TA Ready)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노그리드가 이번에 선정된 1차 파스-타 레디 전문기업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파스-타)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 다양한 구축경험이나 활용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파스-타 레디)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파스-타 레디 전문기업 확인 기준은 전문사업 부문은 5년 이내 파스-타 유관 사업을 2년 이상 수행하거나3건 이상 수행한 경험을 보유한 기업, 전문가 부문은 파스-타 전문가를 5명 이상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9월 20일 1차 최종 심사를 거처 전문기업 확인이 결정되었고 26일 파스-타 서밋 행사와 함께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제 1차 파스-타 레디 전문기업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노그리드도 이 대열에 합류한 기업 중 하나. 사진 가운데가 NIA 문용식 원장, 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그림 4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제 1차 파스-타 레디 전문기업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노그리드도 이 대열에 합류한 기업 중 하나. 사진 가운데가 NIA 문용식 원장, 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이노그리드는 2018년 12월 NIA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생태계를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바 있다.

당시 NIA 문용식 원장은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파스-타 기반의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국내 기업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 입니다” 라며, “협력을 통하여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파스-타를 중심으로 마련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개별 PaaS 기업들과의 협력과 자체 보유한 PaaS 이외에 파스-타까지 외연을 확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명진 대표는 “저희는 그동안 IaaS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면서 동시에 컨테이너와 이를 관리하는 쿠버네티스 중심으로 기술을 투자해 왔습니다. 공공 분야에서 궁극적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중심에 파스-타(PaaS-TA)가 있는 만큼 저희가 사전에 투자했던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술을 접목해 공공 분야 고객들이 새로운 흐름 속에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바로 적용하고 안전하고 관리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공공 고객들의 요구와 민간 기업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노그리드는 파스-타 개발과 확산을 위해 표준 인터페이스 고도화, 전문가 인력양성 등 상호 협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NIA와 함께 파스-타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함께 모을 예정이다.

그는 “파스-타의 경우 성공을 위해서는 파스-타 기반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이노그리드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동참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국내 데이터경제를 함께 만들어갈 K-DA

이노그리드의 또 하나 중점 사업은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하는 한국데이터허브얼라이언스(K-DA) 관련 사업이다. 지난 3월 국내 데이터경제 기반이 되는 데이터허브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노그리드를 비롯해 인텔코리아, 어니컴, 현대무벡스, 현대BS&C, 테라텍, 넥스코어테크놀러지, 아이브릭스, 유비스토리, 이준시스템 등 총 10개 기업이 모여 국내 데이터산업발전 및 협업을 위해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 (Korea-Datahub Alliance, 이하 K-DA) 출정식 행사를 가졌다. 이후 지난 7월 말에는 2차 참여기업에 나무기술, 맨텍, 메타빌드, 유알피시스템이 합류했다.

이 연합군들은 금융, 헬스케어, 교육, 물류, 항만 분야 등이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클라우드 기술과 인공지능(AI)기반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등 핵심기술을 융합해 국내외 데이터시장에 진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K-DA’ 협의체를 통해 인텔 아키텍처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어니컴ㆍ아이브릭스 Ai기반 빅데이터, 테라텍의 국산 서버, 이준시스템의 웹모바일 통합플랫폼, 현대BS&C의 IoT기반 블록체인, 현대무벡스의 ICBMA융합SI 기술을 결합하며, 넥스코어 테크놀러지, 유비스토리등 데이터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K-DA’ 협의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에는 충분했던 인프라 환경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이터들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신 클라우드기반 첨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허브 역할의 환경구축부터 딥러닝, Ai등과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파워(HPC), 인프라 단순화와 고가용성 확보를 위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등 최신 클라우드 신기술이 ‘K-DA’에 융합된다.

더욱이 ‘K-DA’는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와 강력한 암호화 기능을 구현하는 블록체인의 결합으로 확장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ㆍ조정하여,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협력은 지난 9월 대규모 컨퍼런스 마련으로 이어졌다. 680여 명이 참석한 K-DA 데이터 컨퍼런스 2019에서는 데이터사업과 3차, 4차 데이터기업들이 참가했고, 올해 말에는 총 30여개 이상의 데이터 전문기업의 합류가 예상되고 있을 정도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이노그리드의 김명진 대표는 하둡(Hadoop) 분야 연구로 박사학위도 받았다. 데이터플랫폼을 왜 마련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더욱 이런 연합과 관련 행사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걸까. 이에 대해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트위터 로그 처리나 미디어 관련 분야에 대해 분산 프레임워크로 트랜스 코딩하는 걸 연구 했었습니다”라면서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플랫폼이 필요합니다만 그걸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경제 사업을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고객과 기술기업들과의 협력은 필수라고 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CTO 출신의 경영자다.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각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 분야로 직제를 개편하고 동시에 커스터마이징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도 신설하는 등 연구개발과 적용 분야를 나눠 연구개발 중심 회사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EO로 보낸 첫해 가장 만족스러운 일은 어떤 것인지 물었다. 김 대표는 직원 복지와 회사 매출 확대를 꼽았다. 부서별로 두 달에 한번 문화의 날을 정해 직원 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고, 장기 근속자들에게 휴가비도 지원했다. 고객 서비스 담당자들의 경우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데 이에 대한 연차보상제도도 부활시켰다.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높아졌다. 고객 확보와 함께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에서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명진 대표는 “단순히 문서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고 고스란히 고객들이 혜택을 받고, 저희는 매출이 올라가는 선수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라면서 “특히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데이터들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스마트센터 구축에 나서고 싶습니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반 기술이 종합적으로 적용되는 곳이 바로 스마트센터기 때문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 기업으로 또 한 번 도약을 꿈꾸는 김명진 대표의 이노그리드를 앞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